2022년 3월 30일,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와 러시아 시장에서 많은 다국적 기업의 철수에 따른 상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표권 소유자의 허가 없이 '회색 시장(Grey Market)'의 '병행 수입(Parallel Import)' 합법화에 관한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함
러시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은 산업통상부에 의해 결정되었으며, 자동차 및 부품, 스마트폰, 컴퓨터 등 50여개 이상의 제품, 약 200개 브랜드의 상품이 선정되었는데, 특히 스마트폰 제품에는 국내의 삼성전자, 자동차 부품에는 현대모비스가 해당 목록에 포함됨
현재 외국 상품을 구하기 어려운 러시아 소매업체들은 병행수입 합법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
원래 러시아는 상표권자의 허가 없이 외국 상품을 러시아로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병행수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었으며, 국내 소진의 원칙이 적용되었던 국가였음
병행 수입의 주요 문제는 제품이 해외에서 제공되고 판매되는 방식에 대해 브랜드의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으며, 병행 수입품의 경우 소비자가 자국 시장 내 판매되는 비싼 정품보다 더 저렴한 수입품을 구매할 시 브랜드의 가치를 잃을 수도 있음